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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니혼햄 파이터스행이 임박했다.
구린뤼양은 현재 대만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선수다. 최고 157km의 강속구를 뿌리는 강속구 우완 투수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퉁이 라이온즈의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 후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2021시즌부터 1군에서 본격적인 선발로 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은 기량이 더욱 상승했다. 21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0승 2패 1.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올 시즌 리그 최저 평균자책점 1위(규정 이닝 채운 투수 가운데 유일한 1점대), 다승 공동 3위, 최다 탈삼진 3위(150K)를 기록하면서 정규 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구린뤼양은 시즌 종료 후 리그 규정에 따라 국제 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신청했고, 여러 일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 끝에 니혼햄이 최종 승자가 됐다. 니혼햄은 구린뤼양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팀이다.
올해 아쉽게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니혼햄으로서는 강속구 투수인 구린뤼양을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이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