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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 사실상의 토미존 서저리(TJS)를 받은 뒤 1년여 만에 다시 몸에 칼을 댄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10월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때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손이 바닥에 닿으면서 생긴 충격이 어깨에 가해져 불완전 탈구(subluxation)되는 일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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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이에 대해 '수술 이전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가 내년 투타 겸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오프시즌에 예상보다 일찍 피칭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희망했다. 이번 수술이 피칭 훈련 재개 시점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명확하지만, 수술은 던지지 않은 어깨에 받았다'며 '오타니는 올시즌 정기적으로 불펜피칭을 실시하다 어깨를 다치면서 중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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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타니와 벨린저는 수술 부위에 차이가 있다. ESPN은 '좌타자인 벨린저는 오른쪽 어깨를 다쳐 스윙을 할 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우투좌타인)오타니는 왼쪽 어깨 뒷부분이라 타격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OPS 1.036, bWAR 9.2를 마크, 내셔널리그 MVP가 확실시된다. 리그를 옮긴 첫 시즌 MVP에 오를 경우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양 리그 MVP 영광을 안는 선수가 된다.
오타니는 NL 지명타자 부분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3인에도 포함돼 있어 이 부문 생애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수상도 바라보고 있다.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거둔 마지막 성적은 LA 에인절스에서 거둔 23경기, 132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