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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각했는데 참고 뛰었다고?' 오타니 결국 어깨 수술 받았다 "캠프 가능"

나유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06 09:24


'이렇게 심각했는데 참고 뛰었다고?' 오타니 결국 어깨 수술 받았다 "캠…
어깨 부상을 당하는 장면. AP연합뉴스

'이렇게 심각했는데 참고 뛰었다고?' 오타니 결국 어깨 수술 받았다 "캠…
LA 다저스 선수단의 우승 퍼레이드 Jayne Kamin-Oncea-Imagn Images연합뉴스

'이렇게 심각했는데 참고 뛰었다고?' 오타니 결국 어깨 수술 받았다 "캠…
Brad Penner-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렇게 심각했는데 참고 뛰었다니.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수술을 받았다.

LA 다저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LA 시내 병원에서 왼쪽 어깨 수술을 실시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관절경 수술을 집도했고, 다저스 구단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2루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당시 아탈구 증세라고 발표했지만, 3차전 이후에도 오타니는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오타니는 팀 동료들과 시티 퍼레이드 등 추가 일정을 소화한 후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1년만에 왼쪽 어깨 탈구 수술을 받으면서 2년 연속 수술대에 올랐다. 다만, 통증을 참고 월드시리즈 경기를 계속해서 뛴 자체가 놀랍다는 반응이다.

오타니는 내년 투타겸업 복귀를 준비해왔다. 팔꿈치 수술 후 올해 3월부터 캐치볼을 시작하는 등 단계적으로 투수 복귀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여전히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것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는 오타니다. 일단 스프링캠프 참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는만큼 수술 부위를 회복한 후 다시 개인 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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