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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조원우 전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사령탑이 아니라 김태형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다.
마무리까지 아름답진 못했다. 가을야구인 진출 직후 3년 연장계약을 맺었지만, 2018시즌 종료 직후 2년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경질됐다. 2017시즌 직후 FA로 이적한 강민호의 공백은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롯데의 큰 숙제로 남아있다.
조원우 수석코치는 부산 수영초-초량중-부산고를 졸업한 정통 부산 사나이다. 모처럼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한번 팀을 떠났던, 그것도 사령탑 출신 거물급 코치의 영입은 김태형 감독의 남다른 배포를 보여줌과 동시에 달라진 롯데의 모습을 상징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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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조원우 수석코치와 더불어 장재영-이영준 퓨처스 트레이닝코치의 선임도 알렸다. 장재영 코치는 2002~2014년, 이영준 코치는 2007~2014년 롯데에서 트레이너로 함께 했던 자원들이다. 이후 미국 드라이브라인과 자체 개업한 재활센터를 거쳐 이번 기회에 다시 롯데로 돌아오게 됐다.
병원 스포츠 의학센터 수석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 능력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美재활센터 과정 수료로 선진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아울러 트레이닝 센터 운영 등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후진 트레이너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편 롯데 구단은 내야수 이학주, 오선진, 투수 이인복, 임준섭 4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