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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선수는 엘리 뿐" 준플 거친 LG 불펜, 삼성에 꿀릴 것 없다...염갈량의 희망, 그리고 자신감[PO포커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10-14 10:22


"지친 선수는 엘리 뿐" 준플 거친 LG 불펜, 삼성에 꿀릴 것 없다..…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KT의 준PO 4차전. LG 에르난데스가 피칭 훈련을 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0.9/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친 선수는 엘리 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기존 불펜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염 감독은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이번 시리즈 투수운영에 있어 키포인트는 선발도 중요하지만 기존 중간투수들이 엘리, 손주영 역할을 해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맥을 짚었다.

"유영찬이가 작년 처럼 멀티이닝을 할 수도, 김진성이가 2이닝을 할 수 있다. 두 선수가 중심이 돼서 나머지 1이닝씩, 백승현 정우영 등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막을 확률이 높은 포인트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쉰 선수들이 이제 포스트시즌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해야 한다"며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지친 선수는 에르난데스 하나 뿐이다. 준플레이오프는 3명 가지고 운영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잘 돼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지친 선수는 엘리 뿐" 준플 거친 LG 불펜, 삼성에 꿀릴 것 없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준PO 5차전. LG가 4대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에르난데스가 5차전 MVP에 뽑힌 손주영을 축하해주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0.11/

"지친 선수는 엘리 뿐" 준플 거친 LG 불펜, 삼성에 꿀릴 것 없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1사 1루 마운드에 오른 LG 에르난데스가 연습 피칭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06/
실제 준플레이오프에서 LG는 기존 선발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 중심으로 불펜을 운영했다.

에르난데스가 5게임 전경기 등판으로 7⅓이닝을 소화하는 역투를 했다. 손주영도 2경기에서 7⅓이닝 무실점으로 불펜을 지켰다.

기존 불펜투수 중에는 김진성이 3경기 4이닝 1실점(2.25)로 체면치레를 했다.

유영찬이 3경기 2⅓이닝 2실점(7.71), 함덕주가 1경기 1⅓이닝 무실점, 백승현이 1경기 1이닝 1실점(9.00), 정우영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영 김대현 이종준 이지강은 아예 마운드를 밟을 기회가 없었다.


"지친 선수는 엘리 뿐" 준플 거친 LG 불펜, 삼성에 꿀릴 것 없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09/

"지친 선수는 엘리 뿐" 준플 거친 LG 불펜, 삼성에 꿀릴 것 없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김진성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09/
플레이오프에는 손주영이 선발로 복귀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손주영 2차전 선발은 어렵다 보다 위험도가 있다는 얘기를 해서 엔스로 바꿨다"며 "3차전에 주영이가 선발로 나가고, 4차전에 임찬규가 선다"고 발표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을 2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마무리 역할을 변함 없이 수행한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1이닝 이상도 될 수 있다. 승부처고,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5타자 1⅔이닝 까지 소화하기 위해 8회 1사 이후 부터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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