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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팀의 탈락만큼이나 본인 스스로도 충격이 남았을 시즌 피날레. 대표팀의 고민도 동시에 커졌다.
그러나 곽빈의 가을야구는 충격으로 끝이 났다. 이승엽 감독은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곽빈을 앞세웠다. 조던 발라조빅은 확실하게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단연 15승 에이스 투수인 곽빈이 나설 차례였다. 4위인 두산은 단 1승만 잡으면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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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퇴장만큼이나 곽빈의 피날레가 아쉬웠다. 덩달아 야구 국가대표팀의 고민도 커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대만에서 국제 대회 '프리미어12' 일정을 시작한다. 아직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지 않은 시점이지만, 곽빈은 원태인과 더불어 대표팀 '에이스'로 중책을 맡아줘야 하는 선수. 그런데 큰 무대에서 너무나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자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근심과 걱정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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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현장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들을 지켜보고 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 체크를 위한 시찰이다. 투수진 구상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