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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열심히 응원하겠다. 준PO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리즈 악재가 있다. 공-수의 핵 양의지가 출전이 어려운 것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대타도 안된다"고 했다.
쇄골 통증 때문이다. 염증이 생겼는데 낫지를 않는다. 지난달 21일 LG 트윈스전 이후 개점 휴업상태인데 통증이 잡히지 않고 있다.
KT전 훈련을 마치고 만난 양의지는 "오히려 수비는 괜찮다. 그런데 타격에 지장이 있다"고 말하며 "휘두르는 순간 통증이 온다. 주사는 맞지 못해 약으로 치료를 하는데 통증이 잘 잡히지 않는다. 지금 괜히 무리했다가 더 큰 부상이 올까봐 조심하는 단계다. 훈련도 타격감을 잃지 않기 위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이어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에 대해 "나는 열심히 응원을 해야할 것 같다"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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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중요한 1차전 에이스 곽빈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다. 양의지는 곽빈에 대해 "어릴 적부터 함께 했는데, 이렇게 15승 투수가 될 줄 몰랐다. 많이 성장했다. 혼자 선발진을 이끌다시피 했다. 정말 대견하다"며 곽빈이 좋은 활약을 해줄 거라 기대했다.
이어 자신을 대신해 마스크를 쓰는 김기연에 대해서는 "요즘 젊은 선수들은 긴장이 없더라. 큰 경기를 오히려 뛰고 싶어 한다. 내가 오히려 옆에서 뭐라고 하면 그게 더 긴장을 만들 것 같아 특별한 얘기를 안했다"고 밝혔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