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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노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최근 갑자기 들이닥친 타격 부진에 고통을 겪었다. 지난 22일 한신 타이거즈전부터 25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까지 3경기를 치르면 27이닝 동안 1점을 뽑았다. 3경기가 모두 1점차로 승패가 갈렸는데, 우승으로 가는 매직 넘버를 못 줄이고 뒷걸음질했다.
다음날인 23일. 영봉패를 돌려줬다. 7회 3~5번 중심타선이 3연타를 쳐 1점을 뽑았다. 이날 두 팀은 6안타씩 때렸다. 선발투수 포스터 그리핀이 6이닝, 불펜투수 3명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25일 요코하마 원정경기. 상대 우완선발 안드레 잭슨에 막혔다. 3안타에 그쳤다. 0대1로 돌아섰다. 두 차례 2루까지 주자가 나갔으나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선발투수 도고 쇼세이가 7이닝 1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5경기를 남겨두고 위기감이 차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잘 풀렸다. 1회 2루타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냈다.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5번 조노 히사요시가 2타점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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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로 쫓기던 4회, 또 한 번 몰아쳤다. 4번 오카모토와 6번 사카모토 하야토가 홈런을 터트려 3점을 달아났다. 오카마토와 사카모토는 5회에도 안타를 때려 추가점으로 가는 다리를 놓았다.
오카모토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리고 2볼넷을 얻어 5출루 경기를 했다. 7번-포수 기시다 유키노리는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했다.
요미우리는 최근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못 냈다. 2022~2023년 2년 연속 B클래스(6개팀 중 4~6위)로 떨어졌다. 매년 우승을 바라보는 팀에 용납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시즌 종료와 함께 물러나고 수석코치 아베 신노스케가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이후 분위기 쇄신에 성공해 아베 감독 취임 첫해 리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요미우리는 2020년 마지막으로 리그 1위를 했다. 그해 재팬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전패를 했다. 4경기에서 4득점에 그쳤다. 2년 연속으로 소프트뱅크에 재팬시리즈 4전패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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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