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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귀여운 캐릭터와의 협업이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불러왔다. 수백명이 줄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일요일 맞대결이 펼쳐진 22일 수원 KT위즈파크.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됐지만, 오전 이른 시간부터 수백명의 팬들이 야구장 출입문 근처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오픈런' 풍경이 펼쳐졌다. 일부 팬들은 외야 자유석 입장을 위한 대기였지만, 상당수의 팬들은 출입문이 아닌 팀 스토어 입장을 위한 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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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을 잘 몰랐던 팬들이나 행인들은 "오늘 수원 구장에 무슨 일이 있어요?"라고 서로 질문을 주고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구단에서 중앙 출입구와 외야 단상에 설치한 경기장 내/외부 스누피 포토존 역시 인산인해였다. 경기 시작 전에는 줄을 서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이 엄청나게 몰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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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KT는 경기 중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관중들에게 선물(피너츠 식기 세트, 피너츠 콜라보레이션 어센틱 모자 등)을 제공하면서 이벤트 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피너츠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와일드브레인 CPLG 한국지사의 변지후 파트장은 "피너츠의 주요한 에피소드인 '야구'를 테마로 KT 위즈와 콜라보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피너츠는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인데, 다양한 구단과 리그 등에서 제안을 받았으나 KT 관계자 분들께서 비시즌에 제주도에 있는 스누피가든까지 방문하시는 등 피너츠 브랜드에 진심으로 다가와주셔서 이번 협업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번 브랜드데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