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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너무나 극심한 통증에 제대로 검사도 받지 못했던 최지광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최지광은 곧장 SSG 구단 협력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이날은 정상적인 정밀 검진이 불가능했다. 선수가 통증을 너무 극심하게 느껴서 검사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고, 고정 장치만 댄 상태로 일단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최지광은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하필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19일에서야 정확한 검진 결과가 나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9일 "CM병원 MRI 촬영 결과 우측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지광은 수술 후 단계적으로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선수가 투구 도중 급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을때부터 불길했던 예감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정규 시즌 2위 확정을 눈 앞에 둔 삼성은 우승에 도전하는 중요한 시기에 핵심 불펜 요원 한명을 잃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