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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베이스타즈는 최근 4경기 연속 강제 휴식을 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에 몰아치면서 4경기가 연속 취소됐다. 한신 타이거즈와 피 말리는 3위 경쟁 중에 벌어진 일이다.
매경기가 결승전같은 시즌 막판, 에이스의 어깨가 무겁다. 요코하마의 휴식 전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와 휴식 후 첫 경기 선발투수가 같다. 좌완 아즈마 가쓰키(29)가 나간다.
아즈마는 8월 29일 한신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추가했다. 4사구 없이 8안타를 내주고 3대2 승리로 가는 발판을 만들었다. 11승(2패), 평균자책점 1.76.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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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는 꾸준하고 견실하다. 올해 21경기, 전 게임을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마쳤다. 일본프로야구 양 리그 12개팀 투수 중 유일한 기록이다. 히로시마 에이스 도코다 히로키(29)가 21경기 중 20번, 소프트뱅크 호크스 좌완 리반 모이넬로(29)가 21경기 중 19번을 했다.
아즈마는 지난해 8월부터 3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6회 이전에 그가 교체되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
2013년 다나카 마사히로(35)에 이어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노려볼만하다. 11년 전 다나카는 28경기에 나가 24승무패로 라쿠텐 이글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선발로 나선 27경기를 모두 퀄리티 스타트로 끝냈다.
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지만, 아즈마는 올해 히로시마에 고전했다. 2패 모두 히로시마전에서 기록했다. 특히 히로시마의 주포 고조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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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의 남은 시즌이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