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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이 계속된다.
대표 선수 18명 전원을 여름 고시엔대회 출전 선수로 뽑았다. 202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상위권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교토 국제고에선 3년생 나카자키가 유일하게 들어갔다.
나카자카는 여름 고시엔대회 결승전에서 상대했던 간토다이이치고(관동제일고·도쿄) 포수 구마가이 노스케(18)와 배터리로 28일 경기에 나갔다.
나카자키는 "조금 긴장을 하고 실점을 했지만 즐겁게 던질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일본언론은 나카자키가 스리쿼터같은 변칙 투구로 대학생 선수들을 농락했다고 전했다. 공이 나오는 포인트를 알기 어려워 타자들이 악전고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고교대표팀이 대학대표팀에 1대7로 완패했다.
나카자키는 앞서 27일 간사이대학선발팀과 연습경기에 나가 던졌다. 23일 여름 고시엔대회 결승전이 끝나고 3일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대학생팀을 상대로 한 대표팀 데뷔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카자키는 뜨거웠던 여름 고시엔대회 우승 주역이다. 23일 결승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104구를 던졌다. 9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했다.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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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고시엔대회에는 총 3441개팀이 참가했다. 도도부현 예선을 통과한 49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교토 지역엔 73개팀이 나왔다. 전교생이 160명인 한국계 교토 국제고가 꿈의 무대에서 기적같은 우승 드라마를 연출해 더 화제가 됐다.
나카자키는 이번 대회에서 1회전부터 4경기에 등판해 31이닝을 소화했다. 2번의 9이닝 완봉승을 포함해 세 차례 9이닝을 책임졌다.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나카자키는 결승전 다음날인 24일 대표팀에 합류해 26일 피칭을 시작했다. 코칭스태프가 피로를 걱정했는데 "던지고 싶다"며 자청했다.
일본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나란히 5차례 우승했다. 일본언론은 나카자키가 한국, 대만전에 등판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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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