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1군에 복귀한 LG 오지환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7.11/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오지환이 친 공이 시원한 타구음과 함께 외야로 쭉쭉 뻗어나갔다. 1군에 복귀한 LG 오지환이 타격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나섰다.
11일 KIA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야구장, 김현수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선 오지환은 캐치볼을 소화한 후 배팅케이지에 들어섰다. 번트를 시작으로 공을 지켜본 오지환은 경쾌한 스윙으로 타구를 외야로 날려보냈다. 오지환은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때려내고는 크게 소리를 치며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보냈다.
오지환은 지난 5월 30일 손목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복귀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복귀가 늦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을 곧바로 선발로 기용할 뜻을 비쳤다. 후반기를 앞두고 돌아온 오지환의 합류로 더 강해질 쌍둥이 군단의 타선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