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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직 상대 선수라...여러 방면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SSG는 엘리아스의 부상으로 6주 단기 대체로 데려온 시라카와의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SSG가 시라카와를 잔류시킬지, 아니면 엘리아스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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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에 대한 관심에 부정은 하지 않았다. 다만 아직은 SSG 선수로 조심스러워했다. 이 감독은 "아직 상대팀 선수라 확실하게 이렇다, 저렇다 대답은 못드리겠다. SSG 결정을 봐야할 것 같다"면서도 시라카와의 경기력 자체에는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 감독은 "다 열려있는 상황이다.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분위기 반전도 되고, 더 상황이 확실해지면 그 때 다시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물론 이는 SSG가 시라카와 대신 엘리아스를 선택하고, 시라카와가 한국에서 더 뛰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실현 가능한 일이다. SSG가 시라카와를 선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게 내부 설명이다. 또 SSG가 선택을 해도, 시라카와가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으면 다 소용이 없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한편, 시라카와의 일본 독립리그 소속팀 도쿠시마는 SSG와의 계약 만료 후 시라카와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