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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3순위 포수 '드디어 포텐 터지나' 롯데 손성빈, 80억 포수 유강남 잊게 만드는 연일 활약[부산히어로]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4-06-29 12:26


팀 3순위 포수 '드디어 포텐 터지나' 롯데 손성빈, 80억 포수 유강남…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롯데가 한화에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손성빈.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28/

팀 3순위 포수 '드디어 포텐 터지나' 롯데 손성빈, 80억 포수 유강남…
4회 1타점 적시타 날린 롯데 손성빈.

팀 3순위 포수 '드디어 포텐 터지나' 롯데 손성빈, 80억 포수 유강남…
5연승! 김원중과 승리의 기쁨 나누고 있는 손성빈.



[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팀에서 포수 서열 3위. 22살 영건 포수 손성빈이 3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6대 4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윌커슨은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켜내며 역투를 펼쳤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롯데는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반기 막판 힘찬 승리 질주를 펼치고 있다.

롯데의 백업 포수 손성빈은 최근 주전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9일 주전 포수 유강남과 정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의 안방을 책임져야 할 80억 FA 포수 유강남은 부상과 부진으로 올 시즌 출전 횟수가 많지 않다.

유강남의 백업으로 출전했던 정보근도 지난 15일 잠실 LG 전 깜짝 2홈런을 날리며 활약하기도 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유강남과 함께 동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는 최근 서동욱, 손성빈 어린 포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주전 포수 두 명이 모두 빠진 가운데 서동욱, 손성빈이 번갈아가며 선발 출전했다.

그중 손성빈의 활약이 눈에 띈다. 2002년생 손성빈은 2021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포수 유망주다.

186cm, 92kg의 건장한 체구를 지닌 손성빈은 2021시즌 20경기를 출전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2022년 상무 야구단에 입대하며 일찍 군 복무를 마친 손성빈은 23시즌 롯데에 복귀해 45경기 출전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에도 유강남, 정보근에 밀려 3순위 백업 포수로 간간이 경기에 나섰다.


팀 3순위 포수 '드디어 포텐 터지나' 롯데 손성빈, 80억 포수 유강남…
타석에 나서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는 황성빈-손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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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은 롯데 황성빈(0), 손성빈(00).


전반기 막판 주전 포수 두 명이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가운데 기회가 찾아왔다.

손성빈은 28일 한화 전 결승타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손성빈은 3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윤동희의 내야 땅볼 타구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에는 박승욱의 1타점 동점 2루타 이후 박승욱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대 3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였다. 7회에도 다시 안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팀 3순위 포수 '드디어 포텐 터지나' 롯데 손성빈, 80억 포수 유강남…
롯데가 한화에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롯데 손성빈, 김원중.


손성빈은 지난 27일 KIA 전에서도 4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경기 연속 맹활약이다. 결승타를 날린 28일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계속 주전으로 나가다 보니 경험이 쌓이고 있다. 기분 좋다. 팬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더욱 좋다"라고 밝은 표정으로 기쁜 소감을 말했다.

2002년생. 1순위 영건 포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손성빈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팬들에게 본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팀 3순위 포수 '드디어 포텐 터지나' 롯데 손성빈, 80억 포수 유강남…
기분 좋은 5연승 질주!

팀 3순위 포수 '드디어 포텐 터지나' 롯데 손성빈, 80억 포수 유강남…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나누고 있는 손성빈-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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