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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개막 이래 롯데 자이언츠 타선의 중심이다. '타점 먹방' 외인이 활약한 덕분에 롯데 자이언츠는 중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시즌 홈런은 단 7개. 하지만 무려 67타점을 쓸어담으며 타점 부문 전체 3위다. 득점권 상황이 되면 레이예스는 더욱 날카로워진다. 득점권 타율은 4할1푼3리, OPS는 1.098까지 치솟는다.
수비에서도 레이예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좌익수로 뛰고 있지만, 때론 강렬한 레이저빔 송구를 홈에 꽂아넣는 강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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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화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는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뛰어난 구위를 뽐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4실점 투구수 108개로 교체됐다.
알고보니 레이예스와 바리아 사이에 옛 인연이 있었다. 레이예스는 지난 202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LA 에인절스 바리아와 2번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2타수 1안타 1타점이다.
레이예스 본인에겐 꽤나 인상적인 기억일 수밖에 없다. 이해 8월 21일 경기, 3-3이던 5회말 친 레이예스의 적시타가 이날의 결승타가 됐기 때문. 레이예스도 "기억이 난다. 굉장히 좋은 투수였고, 오늘 피칭을 기대했다. 역시나 공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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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에 대해서는 "가을야구 냄새가 난다. 많은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특별히 힘든 부분은 없다. 롯데는 가족같은 팀"이라며 "매경기매타석 집중해서 남은 전반기,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