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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시카고 컵스 슬러거 코디 벨린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양키스 외야진은 애런 저지, 후안 소토, 알렉스 버두고로 짜여져 있어 주 포지션이 중견수인 벨린저를 굳이 영입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최근 앤서니 리조가 오른팔 골절상을 입고 지난 18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1루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조는 8월 말이나 돼야 돌아올 수 있다.
게다가 양키스는 지난 24일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스탠튼을 열흘짜리 IL에 등재했다. 컴백 시기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우나, 최소 4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해당 부위는 지난해에도 다쳤던 곳이다. 스탠튼은 올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246, 18홈런, 45타점, 34득점, OPS 0.794를 기록 중이다.
벨린저는 지난 겨울 FA였던 벨린저와 협상을 벌인 전력이 있다. 좌타 거포가 필요해 벨린저를 영입할 뜻이 있었지만,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가격을 너무 높게 불러 포기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앞서 작년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 즈음에도 컵스와 벨린저 트레이드를 논의하는 등 최근 1년새 두 차례 접촉하며 관심을 보였다.
벨리저는 올시즌 타율 0.271, 9홈런, 34타점, 34득점, OPS 0.759로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 겨울 컵스와 1년 3000만달러, 2025~2026년 선수옵션 50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해 올시즌이 끝나면 FA를 선택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