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구단 의견은 아직도 50대 50.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시라카와 케이쇼는 KBO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을까.
시라카와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가 5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올렸다. 얼핏 보기에는 인상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투구 내용은 분명 성공 가능성이 엿보였다. 독특한 투구폼에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위력적인 구위 그리고 예리한 커브까지. 여기에 친근하고 호감형인 인상으로 합류하자마자 SSG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들은 "시라카와가 출연하는 구단 채널 영상이나 짧은 동영상이 엄청난 조회수가 나온다. 팬분들의 관심이 대단하다"고 이야기 했다.
|
|
시라카와의 원 소속 구단인 도쿠시마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SSG가 시라카와 잔류로 결론을 내리면, 선수에게 공식적으로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뛰면서도 NPB 드래프트 지명 대상이 될 수 있다.
현재 KBO리그 타 구단들이 시라카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구단 관계자는 "SSG가 결단을 내리면 어떤 팀이든 무조건 오퍼를 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데드라인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인 7월 4일이다. 그전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결판을 내야 한다. 시라카와는 일단 창원 원정에 동행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