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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고의 피칭이었다."
모처럼 '에이스'라고 불릴 정도의 모습이 나왔다. 알칸타라는 지난 4월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국내 병원에서 검진을 했지만,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주치의에게 검사를 추가로 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의 배려 속에 미국에 다녀오기도 했다. 검진 결과는 국내 병원과 같았다.
다시 돌아온 알칸타라는 확실하게 부활한 모습은 아니었다.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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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면서 두산으로서는 교체 카드가 고민될 법도 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우리가 알칸타라에게 기대했던 것이 있고 또 지난해 보여줬던 모습도 있다. 20승을 했던 훌륭한 투수다. 교체같은 건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첫 번째는 알칸타라가 예전 모습을 되찾는 것이었다.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코치가 등이 물심양면 신경썼다"라며 "알칸타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기량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번이 (부상 이후) 다섯 번째 등판인데 그 모습을 찾이 않았나 싶다. 의미있는 승리였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이어 "알칸타라가 이제 도와졌다고 생각한 만큼, 다음 등판에서 결과보다 좋은 내용의 피칭이 보여진다면 이제 완전히 돌아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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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21일 선발 투수로 김동주와 최준호를 고민하다가 최준호를 냈다. 22일은 김동주가 나설 예정. 이 감독은 "(최)준호는 말소되고 첫 복귀전이니 오늘 던지나 내일 던지나 상관이 없다. 다만, 동주는 5일이 아닌 6일을 쉬게 된다. 하루지만 휴식을 추가로 한다면 힘 있는 공을 던지지 않을까 싶어서 날짜를 그렇게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