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가.
한화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 후 빠른 일처리로 '명장' 김경문 감독을 모셔왔다. 그리고 김 감독이 합류한 첫 3연전인 지난 주중 KT 위즈 원정 시리즈를 스윕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달라진 선수들의 눈빛, 과감한 용병술들이 결합돼 '한화가 다시 살아나는 거냐'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
|
|
|
물론 김 감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다했다. 최선을 다해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다. 결국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 거기서 안타가 터지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다만 김 감독의 야구가 한화에 녹아드려면 시간이 필요할 듯. 김 감독이 한화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선수들 개개인 능력과 특성을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이 흐르며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한 후, 적재적소 용병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