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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했다. 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서 패했고 이후 4연승을 달린 뒤 9일 수원 KT 위즈전서 또 패했다.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이믿음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제구력이 괜찮고 체인지업이 좋다"면서 어느 정도 버텨주길 바랐으나 처음 1군에서 던진 새내기에겐 너무 큰 바람이었다.
1회초엔 1점만 내줬지만 2회초 대거 6실점. 이번주의 시작인 화요일이라 불펜진을 총 투입할 수가 없어 이믿음을 4회까지 던지게 했다. 이믿음은 다행히 3,4회엔 위기를 넘기며 실점없이 마쳤다. 4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뿌리며 11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상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막혀 결국 3대11로 패배. 주말 3연전서 두산에 스윕했던 상승세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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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우찬이 1회말에 무너지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채 안타 2개에 볼넷 3개를 주면서 제대로 승부를 못하자 빠르게 김대현을 올렸으나 이후에도 KT 타선을 막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타선 역시 상대 선발 벤자민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0-8. LG는 이우찬 김대현 이지강 정지헌 우강훈 김진수 등 6명의 투수로 8이닝을 버텼고 2대11로 패했다.
다음 임찬규의 등판은 1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아직 임찬규의 등판 가능 여부는 불투명하다. 염 감독은 "공을 던져봐야 등판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몸상태가 괜찮다면 임찬규가 등판하겠지만 좀 더 휴식이 필요하다면 다른 대체 선발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최근 살아난 타선과 선발 야구로 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 13승3패를 하는 과정에서 선발승이 11승이나 된다. 엔스와 손주영이 3승, 켈리와 임찬규가 2승, 최원태가 1승을 가졌다. 팀이 매우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갑자기 임찬규가 부상으로 빠졌고, 이를 메울 6선발이 없다보니 어려움에 처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