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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 야구 선수 서준원(24)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한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아동 청소년 피해자에게 금전을 대가로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요구한 후 전송받고 피해자를 협박한 사건으로, 범행 수법, 피해 정도를 감안할 때 그 죄책이 무겁다"라며 "이 사건 범행 기간이 하루에 그친 점, 피고인이 성착취물 유포하지 않은 점, 피해자 어머니에게 피해금을 지급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초범인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최고 유망주 투수의 끝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서준원은 경남고 재학 시절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았다. 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에 지명됐다, 2022년까지 123경기에 나와 15승23패 평균자책점 5.56의 성적을 남겼다.
보여줄 게 많았던 유망주 투수였지만, 당시 사건으로 방출 됐고,프로야구협회에서도 제명됐다. 또한 최동원상도 박탈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