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깜짝 놀랄 소식이었다.
올시즌은 곧바로 1군에서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곽도규는 올시즌엔 140㎞대 후반의 빠른 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곽도규가 스피드가 좋고 투구폼이 와일드 해서 좌타자가 보기엔 두려울 수 있다"며 "투수로서 싸움의 기질도 있다"며 좋은 평가를 했었다.
2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도 등판했다. 5-1로 앞선 8회초에 등판해 선두 김대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수빈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김대한도 잡아 2아웃을 만들었고, 전민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무실점으로 끝냈다.
멀쩡하게 잘 던진 투수가 다음날 1군에서 빠졌으니 혹시 부상이 있나 했다.
하지만 KIA측은 "곽도규가 올해 첫 풀타임 1군이라 휴식 차원에서 열흘 정도 쉬게 해주기로 했다"면서 "최근 구속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곽도규는 4월까지 17경기서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2.03으로 좋은 피칭을 했으나 5월엔 12경기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79로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큰 부진을 보인 것은 아니고 아픈 것도 아니라서 열흘 뒤엔 다시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첫 1군이라 풀타임을 던지기 위해 체력 보강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