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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사령탑 공백으로 생긴 어수선한 분위기.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선발 중책을 맡는다.
27일 한화는 최원호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을 전했다.
한화는 27일까지 21승1무29패로 8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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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달리는 등 상승 분위기 속에 한 주를 마쳤다. 지난 26일 인천 SSG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휴식도 취했다. 그러나 분위기 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가라앉은 채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아직 93경기가 남은 만큼, 빠르게 분위기를 추스르고 승리를 쌓아가야 한다.
첫 테이프가 중요한 가운데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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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월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9.97에 머물렀고, 결국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재정비에 들어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열흘 뒤에는 1군에 올라오기로 했지만, 생갭다 밸런스가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 1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한 문동주는 21일 LG 트윈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돌아온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7㎞의 직구를 던지는 등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았다. 5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첫 승 이후 약 두 달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 만큼 좋은 건 없다. 한화로서는 문동주가 구세주가 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나선다. 박세웅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KIA전에서는 8이닝 1실점을 하면서 에이스 다운 피칭을 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