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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포수 박동원이 곧바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동원은 지난 11일 부산 롯데전서 4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구본혁의 좌월 2루타 때 홈까지 달려와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심한 통증을 느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서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었다. 당시엔 큰 부상으로 여겨져 곧바로 교체될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마스크를 쓰고 4회말 수비도 문제없이 소화했던 박동원은 1-1 동점이던 6회초 윌커슨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9회 수비까지 문제없이 마쳐 무릎에 별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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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전날 한화전서 5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계속된 출전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
박동원이 빠졌을 때 백업 포수로 올라왔던 전준호가 2군으로 내려갔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