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타자들이 체력적으로 떨어진 게 눈에 보인다."
지난해 KIA의 6월 팀 타율은 2할3푼9리로 꼴찌였다. 개막 후 두 달간 팀 타율 2할6푼5리로 LG, NC에 이은 전체 3위였지만, '무기력증'을 이겨내지 못했다. 시즌 초반 활약했던 주축 타자들의 부진이 원인이었다.
|
|
그나마 희소식은 있다. 재활을 마친 이의리 임기영이 퓨처스(2군) 실전 점검을 거쳐 1군 복귀 시기를 맞추고 있다. 부상 복귀 후 부진했던 나성범도 서서히 감각을 끌어 올리는 모습. 구멍이 컸던 선발 두 자리와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4번 타자 리스크가 채워진다는 것은 KIA에 다시 추진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다.
|
이 감독은 "남은 기간만 잘 버텨 넘어간다면 곧 우리 페이스를 확실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권을 노리는 타이거즈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