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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이가 많든 적든, 외국인 선수든 아니든 똑같아야 한다."
양석환의 활약 속에 두산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20승19패로 드디어 5할 승률을 돌파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총액 78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하고 새 주장이 됐는데, 개인 성적과 팀 성적 모두 안좋아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 양쪽 모두 이제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눈에 띈 사건이 있었다. 양석환은 에이스 알칸타라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로테이션에서 빠져버리자 "외국인 선수나 고참도 늘 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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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은 키움전 승리 후 라모스 사건에 대해 묻자 "이 문제는 언론에 공개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는 한데, 얘기를 하기는 했다. 고참이든, 외국인 선수든 팀 규율은 지켜야 한다. 그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으면 누구라도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해이한 모습을 보이면, 누구라도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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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은 주장으로서 개인 성적이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것에 "팀 성적만 좋았으면 내 개인 성적은 상관 없은데, 팀도 성적이 안좋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 나도 아직 잘한다고 말하기는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