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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세웅(29·롯데 자이언츠)이 '천적'을 피해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롯데는 두 차례 우천 취소가 되면서 8일 선발 투수를 다시 찰리 반즈로 바꿨다. 일찍 우천 취소 결정이 되면서 박세웅이 다시 8일 선발로 나설 수도 있었지만, 등판 순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박세웅은 한화를 만나면 유독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총 16경기에 나와서 1승8패 평균자책점 7.9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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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LG는 7일까지 38경기에서 18승2무18패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9위 한화(14승21패)보다 페이스가 좋지만, 그동안 박세웅에게는 LG가 조금 더 마음 편한 상대였다.
박세웅은 LG를 상대로 24경기에 나와 7승8패 평균자책점 4.15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18일 등판해 6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