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주를 승리로…" 5연승에도 담담한 사령탑 [고척승장]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키움의 경기. 1회말 2사 김혜성이 솔로포를 친 후 홍원기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e-mail]/2024.3.31/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5연승에도 담담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승리보다 부상자 이야기에 더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키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위 NC 다이노스에 반경기 차이로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선발 후라도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승부처에 등판한 김재웅과 조상우의 계투도 훌륭했다. 마무리는 주승우가 데뷔 첫 세이브로 장식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KT 타선을 대비해 준비를 잘한 거 같다. 김재현과 좋은 호흡 보이며 6이닝 동안 훌륭한 피칭해줬다"며 기뻐했다.

이어 "김재웅, 조상우도 제 임무를 다했다. 역투한 조상우가 상대의 흐름 끊는데 중요한 역할했다. 안정적인 투구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린 주승우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또 "타선에서는 김혜성의 2점 홈런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후반 1점차 팽팽한 승부에서 8회 김재현, 이용규이 만든 추가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기뻐했다.

홍원기 감독은 "한주를 승리로 시작해 기쁘다.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고척=김영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