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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무서운 기세의 KIA 타이거즈. 1위 독주가 가능할까. 이번주 일정에 상위권 판도가 달렸다.
인천 3연전은 김건국과 윌 크로우, 윤영철이 나설 예정이다. 상대팀인 SSG는 김광현과 로에니스 엘리아스, 로버트 더거의 출격이 예상된다. 김광현과 엘리아스는 현재 SSG의 원투펀치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발 투수들이다. SSG와는 시즌 첫 맞대결이다.
KIA는 지난주 막강한 타선과 안정적인 선발진을 앞세워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방어했다. 15일까지 개막 후 14승4패 승률 0.778. 거의 승률이 8할에 가까운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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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연패 패턴을 반복하던 SSG도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KT 위즈를 차례로 만나 4승2패의 성과를 거두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1위 KIA와 4위 SSG는 3경기 차다.
이번주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달라진다. SSG는 15일 기준 4위(12승8패)지만, KIA전에 원투펀치가 나서는데다 홈 인천에서 강한만큼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만약 SSG가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다면 1~4위 전체가 요동칠 확률이 크다. 반대로 KIA가 SSG까지 잡고 기세를 이어간다면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굳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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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NC 다이노스와의 광주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NC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KIA의 바로 뒤에 바짝 붙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팀이기도 하다. NC는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KIA가 방심할 수 없는 팀이다. NC와도 올 시즌 첫 대결이다.
이번주 6경기에 KIA의 선두 독주 여부가 달려있다. 올 시즌은 10개 구단 순위 판도가 예측불허일 정도로 전력 평준화가 많이 이뤄져있다. 여러 사령탑들의 예상대로, 시즌 초반에 치고 올라가며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는 팀이 우승에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KIA의 초반 뜨거운 기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