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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시즌 첫 퓨처스(2군)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박준우가 3회 NC 조현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0-1로 끌려갔지만, 8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동혁, 이학주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 역전승을 따냈다.
롯데는 박준우에 이어 김강현 송재영 신정락 윤성빈 정우준이 이어던졌다. 승리투수는 윤성빈, 세이브는 정우준이었다.
이날 윤성빈은 총 18구를 던졌다. 최고 151㎞가 나온 직구가 13구, 슬라이더(1구) 포크볼(4구)을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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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로 프로 8년차 시즌, 아직까진 보여준 게 뚜렷하게 없다. 롯데팬들이 꼽는 대표적인 '아픈손가락'이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구폼을 바꿨다. 그간 큰 키를 살리기 위한 오버스로 투구폼을 고집하다보니 흔들린 제구를 잡지 못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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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캠프 당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결연한 각오를 전했던 그다. 우선 시작은 좋다.
NC는 신영우에 이어 심창민 최우석 김민규가 이어던지며 각각 홀드를 따냈지만, 8회 등판한 소이현이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신영우는 삼진 6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를 과시했고, 심창민도 지시완 손성빈 강성우를 잇따라 삼진 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 3K로 호투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