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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팀이 3연패에 빠진 가운데 나홀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시즌 성적이 3경기 뿐이지만 13타수 6안타 1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인천 SSG와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날리며 롯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196cm 장신의 스위치히터 타자 레이예스는 26일 KIA 양현종을 상대로 2안타 1볼넷을 얻어냈다. 1회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3회에는 양현종의 2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 2사 1루에서도 양현종을 상대로 안타를 날리며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타가 터지질 않으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3번타자로 출전해 중심 타선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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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6일 KIA전 패하며 시즌 초 3연패에 빠져있다. 장신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를 빼면 롯데 타선은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롯데는 지난 2년 동안 외국인 타자가 3명이나 교체했다.
2022시즌 DJ 피터스의 대체 외국인타자로 롯데에 합류한 잭 렉스가 23시즌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55경기에 나와 4홈런 30타점에 그쳤다. 롯데는 후반기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새롭게 데려온 메이저리그 출신 니코 구드럼은 큰 기대를 모았으나 50경기 출전 28타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롯데가 원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이예스와 연봉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외국인 타자 흑역사를 지우기 위해 데려온 레이예스가 시즌 초 KBO리그에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비록 팀이 연패에 빠지만, 롯데 자이언츠 새로운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안타 후 세리머니까지 준비한 레이예스가 롯데 팬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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