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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번 연속 헛스윙 삼진 당한 오타니.
1회초 오타니는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 무키 베츠가 2루 땅볼로 아웃된 후 1사 주자 없는 상황. 키움 선발 후라도와 만났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고척돔을 찾은 팬들은 열화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후라도는 오타니를 의식한 듯 2구 연속 빠른 공을 힘차게 뿌렸다. 2개 연속 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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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타니에게 너무 많은 힘을 써서였을까. 후라도는 3번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라도가 볼넷, 안타를 계속 허용해 오타니의 2번째 타석은 2회에 빠르게 돌아왔다. 3-0으로 앞서던 1사 1, 3루 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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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타석도 1번째 타석과 똑같았다. 5구째 91마일 직구가 바깥쪽 높게 들어갔고, 오타니가 크게 헛쳤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풀스윙이었지만, 공은 맞지 않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오타니가 2타석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4회 3번째 타석을 앞두고 J.P.페예레이센과 교체됐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