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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빠진 롯데, 류현진 상대로 '평균 36세' 테이블세터 출격. 윌커슨과 맞대결 [부산라인업]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4-03-17 10:21 | 최종수정 2024-03-17 10:55


'젊은피' 빠진 롯데, 류현진 상대로 '평균 36세' 테이블세터 출격. …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 한화 류현진이 롯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3.16/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젊은피' 테이블세터가 둘다 빠졌다. '전직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상대할 리드오프로는 정훈이 낙점됐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의 최종점검일이다. 2월 23일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래 꾸준한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 청백전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에 출격했다. 4이닝 3피안타 1실점 3탈삼진으로 역투했다. 특히 KIA 소크라테스를 스트라이크존 끝에 걸치는 3연속 칼제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야구팬들을 환호케 하기에 충분했다.


'젊은피' 빠진 롯데, 류현진 상대로 '평균 36세' 테이블세터 출격. …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섯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류현진이 4회초 2사 3루에서 김선빈을 투수앞 땅볼로 처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3.12/
당초 최원호 한화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류현진을 따라다니는 비 예보에 마음고생을 했다. 오키나와에서는 라이브 피칭이 비로 하루 미뤄졌고, KIA전 때도 경기전까지 비 예보가 있었던데다 8회 우천 콜드로 끝났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무슨 비가 4일 간격으로 오는 것도 아니고, (류)현진이 등판날만 잡으면 희한하게 그렇게 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이 오는 23일 LG 트윈스와의 공식 개막전에 등판하기전 마지막 최종점검 무대다. 전국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롯데 구단은 사직구장 관중석을 1만3000석까지 개방했다. 사직에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공짜가 아니다. 적지만 테이블석은 5000원, 일반석은 3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젊은피' 빠진 롯데, 류현진 상대로 '평균 36세' 테이블세터 출격. …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섯 열린 삼성과 한화의 시범경기. 한화 최원호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3.9/
물론 부산을 뒤덮은 야구 열기는 주말이면 1만명이 넘는 야구팬들이 모여들만큼 뜨겁다. 시범경기 개막 시리즈 2연전에 이미 평균 1만명을 넘겼고, 16일 경기에는 1만 2445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류현진 등판경기는 16일 경기전 기준으로 이미 전체 티켓의 96%가 팔려나갔다.


이날 롯데는 류현진의 상대로 외국인 에이스 윌커슨이 나선다, 역시 개막전 등판에 맞춘 일정이다.


'젊은피' 빠진 롯데, 류현진 상대로 '평균 36세' 테이블세터 출격. …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1루 수비를 하고 있는 롯데 정훈.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10/songs@sportschosun.com/2024.03.10/
양팀 공히 주축 투수와 타자들이 '서울시리즈(메이저리그 개막전 및 팀 코리아 연습경기)'로 이탈했다. 한화는 투수 문동주 황준서, 내야수 노시환 문현빈이 '팀 코리아'에 포함됐다. 롯데는 투수 최준용, 포수 손성빈, 내야수 나승엽, 외야수 윤동희가 차출됐다.

롯데는 정훈(1루) 노진혁(지명타자)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 박승욱(2루) 이주찬(유격수) 장두성(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정훈-노진혁의 평균 연령 36세 테이블세터진이 눈길을 끈다. 캡틴 전준우도 오랜만에 좌익수로 나선다.


'젊은피' 빠진 롯데, 류현진 상대로 '평균 36세' 테이블세터 출격. …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롯데 선발 윌커슨.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11/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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