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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8년 총액 170억원의 '잭팟'. 그러나 연봉 1위는 아니었다.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됐던 2022시즌 1억 5259만원보다 약 1.5% 올라 역대 KBO 리그 평균 연봉 최다 금액을 경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을 한 류현진은 올해 연봉왕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억원을 받는다. 류현진은 롯데 이대호가 2019시즌 기록한 19년 차 최고 연봉 25억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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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LG의 FA 영입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박동원은 KIA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130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9리 20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날리는 등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로 활약을 하면서 우승 중심에 섰다.
박동원은 '최고 상승률'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억원을 받았던 박동원은 73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2시즌 SSG 한유섬의 1233.3% 인상률에 이은 KBO 리그 역대 2위 기록이다. 당시 한유섬은 1억8000만원에서 24억원으로 연봉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박동원은 2020시즌 KT 박병호(당시 키움)의 16년 차 최고 연봉(20억원)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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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10개 구단 중 평균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다.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팀 평균 연봉 1억 9009만원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총액은 87억 4400만원으로 롯데(89억 8400만원), KT(88억 6000만원), SSG(88억 2900만원), 한화(88억 2100만원)에 이어 5위였지만 소속 선수 숫자 차이로 인해 평균 연봉은 가장 높았다.
LG는 인상률에서도 최고였다. 약 30.1%(1억 4616만원→1억 9009만원)로 가장 많이 평균 연봉이 오른 팀이 됐다.
연봉 총액 2위에 오른 KT는, 평균 연봉에서도 지난해보다 8.5% 오른 1억 7038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 2위를 차지한 구단들이 나란히 평균 연봉 1,2위를 차지했다.
키움은 연봉 총액 57억 5500만원, 평균 연봉 1억 2245만원으로 두 부문 모두 10위에 자리했고, 두산은 평균 연봉이 2023 시즌 1억 6215만원에서 1억 3988만원으로 13.7%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가장 큰 구단이 됐다.
한편 최고 연봉 선수로는 투수 부문에서는 KT 고영표, 롯데 박세웅이 각각 20억, 13억 5000만원으로 2,3위에 올랐다.
4위부터 6위까지는 SSG 선수가 채웠다. 박종훈(10억1000만원), 김광현(10억원), 문승원(8억원)이 뒤를 채웠다. 7위는 5억원을 받는 양현종(KIA), 김원중(롯데), 이태양(한화), 원종현(키움)이 이름을 올렸다.
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 두산 김재환이 각각 20억, 15억으로 2,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롯데 전준우(13억원), 공동 5위는 10억원을 받는 김현수(LG) 황재균(KT) 최정(SSG) 박민우(NC) 최형우(KIA) 유강남(롯데) 채은성(한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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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로도 상위 5명의 선수가 공개됐다. LG는 박동원(25억원) 김현수(10억원) 박해민(6억원) 홍창기(5억1000만원) 최원태(4억원) 순이었고, KT는 고영표(20억원) 황재균(10억원) 박병호(7억원) 장성우(5억원) 배정대(3억2000만원)이 상위 5인에 이름을 올렸다.
SSG는 박종훈(10억1000만원) 김광현·최정(10억원) 한유섬(9억원) 문승원(8억원) 서진용(4억5000만원) 순이었고, NC는 박민우(10억원) 박건우(8억원) 박세혁(7억원) 손아섭(5억원) 이용찬(4억원), 두산은 김재환(15억원) 정수빈·허경민(6억원) 양의지(5억원) 홍건희·김재호·양석환(3억원) 강승호(2억 500만원), KIA는 최형우(10억원) 나성범(8억원) 김태균(7억원) 김선빈(6억원) 양현종(5억원), 롯데는 박세웅(13억5000만원) 전준우(13억원) 유강남(10억원) 노진혁(6억원) 김원중(5억원)이 순으로 연봉을 받았다.
삼성은 구자욱이 20억원으로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재일(5억원) 원태인(4억3000만원) 김재윤·백정현·오승환·강민호(4억원) 임창민·류지혁(2억원) 순이었다.
한화는 류현진(25억원)에 이어 채은성(10억원) 최재훈(6억원) 이태양·안치홍(5억원) 노시환(3억5000만원)이 이름을 올렸고, 키움은 이형종(6억8000만원),김혜성·최주환(6억5000만원) 원종현(5억원) 이원석(4억원) 조상우(3억4000만원)가 연봉 상위 5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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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연장자인 김강민은 1억 1000만원을 받는다. 24년차 최고 연봉은 2017년 NC 소속으로 뛰었던 이호준으로 7억 5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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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97명으로 그뒤를 이었고, SSG와 삼성(이상 94명) 한화 LG(이상 88명) 두산(85명) KT NC(이상79명) 키움(75명) 순이었다.
또한 투수는 삼성이 33명으로 가장 많이 등록했고, 포수와 외야수는 SSG가 7명,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내야수는 키움이 13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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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히터는 김주원(NC), 헨리 라모스(두산), 요나단 페라자(한화) 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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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2024시즌 KBO 리그 최고령 선수는 소속선수 등록 마감 2월 1일 기준으로 41세 6개월 19일의 SSG 추신수다. 역대 최고령 선수는 2009년 한화 소속으로 뛰었던 송진우로 만 42세 11개월15일을 기록했다.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0일의 KIA 이상준이다. 역대 최연소 선수는 2006년 두산에서 뛰었던 최주환과 2017년 이재용(NC) 김석환(KIA)로 만 17세 11개월 3일로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2024 시즌 최장신, 최단신 선수를 모두 보유한 팀이 됐다. 삼성에 새롭게 합류한 투수 레예스가 1m98로 최장신 선수로 등록됐고, 최단신 선수는 1m63으로 등록된 김지찬, 김성윤이다.
1982시즌 선수단의 평균 연봉은 1215만원이었다. 2024 시즌에는 1억 5495만원으로 42년 동안 1억 4280만원 증가했다.
1982년에는 팀 당 80경기에서 총 240경기에 그쳤던 반면 현재는 480경기 증가한 팀 당 144경기를 하면서 720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평균 연령은 26세에서 27.2세로 올랐다.
평균 신장은 1982시즌 1m76.5에서 현재는 5.7cm 증가한 1m82.2로 기록됐으며 평균 체중도 73.9㎏에서 13.9㎏ 증가한 87.8㎏이다.
▲ 포지션별 연봉 상위 4명
◇투수
순위=선수명=구단=연봉
1=류현진=한화=25억원
2=고영표=KT=20억원
3=박세웅=롯데=13억5000만원
4=박종훈=SSG=11억원
◇포수
1=박동원=LG=25악원
2=유강남=롯데=10억원
3=박세혁=NC=7억원
3=김태군=KIA=7억원
◇1루수
1=채은성=한화=10억원
2=박병호=KT=7억원
3=오재일=삼성=5억원
4=이원석=키움=4억원
◇2루수
1=박민우=NC=10억원
2=최주환=키움=6억5000만원
3=김선빈=KIA=6억원
4=안치홍=한화=5억원
◇3루수
1=황재균=KT=10억원
2=최정=SSG=10억원
3=허경민=두산=6억원
4=노시환=한화=3억5000만원
◇유격수
1=김혜성=키움=6억5000만원
2=노진혁=롯데=6억원
3=오지환=LG=3억원
3=김상수=LG=3억원
3=박성한=SSG=3억원
3=박찬호=KIA=3억원
◇외야수
1=구자욱=삼성=20억원
2=김재환=두산=15억원
3=한유섬=SSG=9억원
4=박건우=NC=8억원
4=나성범=KIA=8억원
◇지명타자
1=전준우=롯데=13억원
2=김현수=LG=10억원
2=최형우=KIA=10억원
4=손아섭=NC=5억원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