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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시범경기부터 열기가 남달란다.
한화의 시범경기 매진은 9년 만. 종전 시범경기 매진은 2015년 3월8일로 한화는 3289일 만이다.
역대 한화의 시범경기 역사를 통틀어도 세 차례밖에 없던 기이한 풍경. 종전 두 차례는 2015년 3월7~8일이다,
올 시즌은 다르다는 기대를 품게 했다. 지난해 FA로 영입한 채은성이 23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성공적으로 팀에 녹아 들었다. 채은성은 올 시즌 한화의 주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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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강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시범경기 열기로 이어졌다.
야구장 곳곳에는 류현진의 이름을 마킹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띄었다. 팬들은 정규시즌 못지 않은 응원 열기를 보여주며 야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의 응원을 받은 한화는 첫 점검을 완벽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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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에 이어서는 김규연(⅔이닝)-이민우(1이닝)-이태양(2⅔이닝)-장시환(⅓이닝)-주현상(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타선은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10안타를 때려내며 6점을 냈다.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지난 시즌 종료 후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재원이 각각 아치를 그렸다.
홈런을 친 이재원은 한화 팬들의 열기에 감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재원은 "시범경기 홈런보다는 팬들이 가득 찬 모습에 더 놀랐다. 포스트시즌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페라자는 역시 "이런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그래서 기쁘고 소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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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첫 출발이 좋은 만큼 이제 개막에 맞춰 선수 모두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