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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관심을 모았던 코리안 빅리거들 간 시범경기 맞대결이 정규시즌으로 미뤄졌다.
오는 20~21일 서울에서 LA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 샌디에이고의 미국 본토 첫 경기이고,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정규시즌 개막전이다.
이날 피오리아 지역은 낮부터 잔뜩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10분을 앞두고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경기 준비를 하고 미국 국가가 연주됐지만,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20분도 안돼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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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전날 LA 다저스와의 홈경기가 3회 도중 우천으로 취소된데 이어 이틀 연속 궂은 날씨 탓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정후는 전날 1타수 무안타를 쳤지만, 기록은 소멸됐다. 샌디에이고도 전날 휴식에 이어 이틀 연속 의도하지 않은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의 경우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 출전한 뒤 6~9일, 4일 연속 휴식을 취한 셈이다.
이정후과 김하성은 경기 취소가 확정된 뒤 피오리아 스타디움을 빠져 나가면서 잠시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눴다.
두 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그대로 유지됐다. 전날 이정후는 5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2볼넷, 1삼진, 1도루, OPS 1.302를 마크 중이다.
김하성은 7경기에서 타율 0.400(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4볼넷, 2삼진, 2도루, OPS 1.25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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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