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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리그 최강 로테이션을 구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선발투수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5인 로테이션을 제대로 꾸리고 시즌을 맞을 수 있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5승8패를 마크하고 있는 토론토는 11일 홈과 원정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스플리스쿼드 게임을 하고, 12일에는 원정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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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미지수다. MLB.com은 "그가 캠프에서 몸 만들기를 마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앞으로 수일 내로 상태를 살펴 스케줄을 정해야 한다'면서 '캐치볼부터 시작해 불펜피칭을 하고 실전에 나가는 단계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노아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르며 작년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난조가 시즌 내내 지속되면서 6월과 8월 두 차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고, 8월 중순 부상을 입어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시즌 확실한 5선발로 기대를 받고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했으나,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몸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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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첫 등판서는 기껏해야 2이닝을 던지겠지만, 시즌 시작 때까지 4~5이닝으로 늘릴 수 있는 시간은 된다'며 '티드먼은 올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고 건강과 이닝소화 능력을 확보한다면 빅리그 콜업을 하루라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겨울 5년 3200만달러에 계약한 쿠바 출신 야리엘 로드리게스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주말 혹은 다음 주 초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곧바로 시범경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실전서 던지지 않아 실전 피칭에 가까운 수준으로 컨디션을 올리려면 개막전까지는 시간이 부족하다. 불펜이 아니라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을 공산이 크다.
이들과 달리 다른 선발투수 3명은 시범경기에 1~2차례씩 선발등판해 컨디션을 순조롭게 점검했다. 호세 베리오스(2경기 5이닝 4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기쿠치 유세이(1경기 2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 크리스 배싯(3경기 9⅓이닝 8안타 5탈삼진 4실점) 등은 정상적으로 시즌 개막에 맞춰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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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지난해 후반기 복귀해 11경기에서 5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6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5선발 요원으로 투자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지만, 평균 연봉 1000만달러 이상의 2년 계약을 제시한 팀은 없었다.
결국 류현진은 장고 끝에 8년 200억원에 한화 이글스에 복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