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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FA 계약에 대해 질문을 했다. 함덕주는 "LG에 남는 것이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했고, LG에서 제일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줬다"면서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이틀만에 바로 계약을 했다"라고 했다. 총액 38억원 중 인센티브가 18억원이나 된다. 보장 금액이 20억원이다. 거의 절반 정도가 인센티브. 보장 금액이 적은 것이 불만이지 않을까. 함덕주는 "건강하게 1군에서 던지기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센티브가 많은 계약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계속 부상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없애기 위해서 나에게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고 생각했다. FA계약 했다고 안일하게 생각안하고 잘 준비해서 한시즌, 한시즌 치를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좋게 생각하며 계약을 했다"라고 긍정적으로 인센티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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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은 최대한 늦게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은 루틴. 함덕주는 "두산에 있을 땐 시즌에 맞춰서 시범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올렸었다. 하지만 LG에 와서 2년전에 처음 캠프를 하면서는 잘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처음부터 무리를 했던게 안좋았다"며 "그래서 작년엔 스스로 불안할 정도로 페이스를 천천히 올렸는데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서 올해도 시즌에 맞춰서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