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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우익수)-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4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최준용(1⅔이닝)-구승민(⅔이닝)-김상수(1⅓이닝)-김원중(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정수빈이 박세웅의 6구 째 직구(150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정수빈의 시즌 2호 홈런.
1회말 롯데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이정훈과 안치홍,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롯데는 구드럼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정보근의 볼넷과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4회초 두산이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김인태의 볼넷과 허경민의 안타, 박계범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이유찬이 친 3루수 땅볼이 3루수 구드럼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5회초 양석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아웃이 됐다. 1사 1루 상황.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인태의 적시타로 3-4 한 점 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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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 출루와 로하스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김원중이 25홀드 째를 챙겼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