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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가 말 공격이다보니까…."
선발 투수 이종호가 1⅓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정현우가 6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마지막에 김승준이 1이닝 1실점을 하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팀 타선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재밌게 우승 행가레를 해주려고 만든 거 같다"라며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주루사가 많이 나오고 수비 실책도 많았따. 힘든 경기가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105개의 공을 던졌던 정현우에 대해서는 "최고의 선수다. 가르칠 게 별로 없는 선수인데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우리가 우승하는데 일등 공신"이라고 칭찬했다.
주장이자 4번타자 백준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백준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정 감독은 "8강전부터 손목을 다쳤다. 배팅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데 주장이다보니 역할을 하려고 경기에 나갔다"라며 "프로에서도 잘 성장할 거 같다"고 칭찬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