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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야구단 계룡퓨처스 기술위원장 위촉, 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는, '레전드' 장종훈의 아름다운 행보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3-04 08:21 | 최종수정 2023-03-04 19:11


중학생 야구단 계룡퓨처스 기술위원장 위촉, 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는, '…

한국프로야구사에 또렷한 족적을 남긴 '레전드'가 아름다운 행보를 이어간다.

장종훈 전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55)가 중학생 클럽 야구단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4일 충남 계룡시 신도안체육공원 내 야구장에서 열린 계룡퓨처스 U-15 야구단(이하 계룡퓨처스) 출정식에서, 기술위원장에 위촉됐다. 어린 야구 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맡았다.

계룡퓨처스(단장 김진성)는 계룡시 최초의 중학생 야구단이다.

KBO리그 통산 340홈런. 장 위원장은 설명이 필요없는 역대 최고의 홈런타자였다. 1990~1992년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프로야구 최초로 한시즌 '40홈런' 시대를 열었다.

장 위원장은 선수 은퇴 후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선수를 지도했다. 프로팀을 떠난 뒤 유소년 선수를 위한 '재능기부'를 해 왔다.

장 기술위원장은 "계룡퓨처스는 이전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본 팀이다. 프로선수와 코치를 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 계룡시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학생 야구단 계룡퓨처스 기술위원장 위촉, 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는, '…
4일 충남 계룡시 신도안체육공원 내 야구장에서 열린 2023 계룡퓨처스U-15야구단 출정식. 기술위원장으로 위촉된 장종훈 전 한화이글스 수석코치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김남규 계룡퓨처스 감독, 이응우 계룡시장, 장종훈 기술위원장,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김진성 계룡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정준영 계룡시체육회장
장 위원장은 이전에도 계룡퓨처스 선수단을 찾아 재능기부를 해 왔다.

출정식에는 이응우 계룡시장,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정준영 계룡시체육회장 등 계룡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KBO Next-Level Training Camp' 1,2차 훈련에 감독으로 참가했다. 1차 캠프는 리틀야구대표팀 상비군 선수 40명, 2차 캠프는 고교 입학 예정 우수선수 30명을 대상으로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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