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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큰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이정후에 앞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에 진출할 당시 팬그래프스닷컴은 스피드 55, 수비 50으로 평가했었다. 하지만 지금 이정후는 스피드와 수비 모두 60이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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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팬그래프스닷컴은 '93마일(약 149㎞)이 넘는 빠른 직구에는 약점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이정후가 93마일 이상의 공에 19번 마주한 결과 타율 2할2푼6리, OPS 0.419를 기록했다는 것. 때문에 이들은 이정후의 미래 가치만큼은 50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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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2013년 류현진의 LA 다저스 진출 당시 계약은 연평균 500만 달러, 총액 6년 3000만 달러였다. 가장 최근 사례인 김하성의 경우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연평균 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이미 미국 진출 선언 다음날 MLB닷컴이 '다음 스토브리그를 뒤흔들 선수'로 지목할 만큼 거물급 신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류현진의 총액, 김하성의 연평균 금액을 넘는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