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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2023시즌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에게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은 연봉협상이다.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과 리그 MVP를 차지한 이정후는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화려한 커리어는 연봉 상승에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올해 이정후는 KBO리그 6년 차 최고 연봉인 7억5000만원을 받았다. 연봉 10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을 모두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시켰다. 당시 이들은 팀 내에서 간판타자로 특급 대우를 받았다.
강정호는 2013시즌 이후 연봉 3억원에서 40%오른 4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박병호는 2015시즌 전 5억원에서 40% 상승한 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앞두고 3억2000만원에서 71.9%가 오른 5억 50000만원에 사인했다. 당시 7년 차 최다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앞선 예를 보면 이정후의 연봉 상승 폭은 최소 40%에서 최대 70% 이상 상승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그를 호령한 이정후에게 연봉 인상은 당연한 수순. 이정후의 올해 연봉 7억5000만원에 40% 인상하면 10억5000만원이다. 김하성의 7년 차 최다 연봉 기록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최고 타자로 거듭난 이정후는 KBO리그에 이어 연봉도 휩쓸 것으로 보인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