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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한국을 상대로 투수와 타자 동시에 출격할까.
WBC 대표팀을 이끌게 될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25일 도쿄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26일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오타니 기용법에 의해 "투타 겸업이 어렵지 않을까 하고 여러가지 걱정들을 해주시는데, 기본적으로 일본 대표팀이 승리하기 위해 선수에게 (투타 겸업을)부탁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아마 오타니가 들어주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최종 결정은 오타니가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내년 3월 10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첫 맞대결을 치른다. B조에서 일본이 가장 경계하게 될 대상 역시 한국이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 둘 다 한국전에서 나설 확률도 존재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