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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감독, 코치와 영어 소통 능력까지 봤다."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가 지난 9월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으로 돌아간 뒤, 공석으로 있던 자리다. 구단은 외국인과 국내 지도자, 구단 안팎의 야구인을 놓고 숙고했다.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국내 코치, 선수, 2군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국내 지도자로 방향을 잡았다. 수석코치 역할에 무게를 실었다. 수베로 감독은 베네수엘라,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는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이다.
손 혁 한화 단장은 "이 수석코치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 유능한 지도자다. 경기를 냉철하게 바라보는 눈이 있고, 선수들의 신뢰가 두텁다. 야구인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수베로 감독과 함께 팀을 재건할 적임자로 봤다"고 설명했다. 손 단장과 이 수석코치는 2000년대 초, KIA에서 짧게 선수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한화가 이대진 수석코치 합류로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조각을 마쳤다. 최근 김정민 배터리 코치를 영입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