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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차 드래프트의 부활. 하지만 올해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 또다시 미아가 발생할까.
단 한번 시행만에 퓨처스 FA 제도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구단들의 흥미가 생갭다 크지 않았고, 오히려 미아만 유발할 수 있는 구조였다. 결국 구단들 사이에서 퓨처스 FA의 실효성에 다시 의문부호가 붙었고, 재논의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실행위원회에서는 퓨처스FA를 폐지하고, 2차 드래프트를 부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미 의견은 일치됐고 아직 이사회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달 중에 있을 이사회에서 거론이 될 주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해 퓨처스 FA를 시행한다고 해도, 신청하는 선수가 나올지가 미지수다. 지난해 사례를 봤기 때문이다. 특히 '연차가 쌓였고, 가진 기량은 있지만 팀 사정상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에 대한 활발한 이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 또다시 엉뚱한 미아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