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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23년부터 중학교 야구부 창단을 집중 지원한다. 스포츠클럽 팀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초등학교와 팀 숫자가 82개까지 크게 늘어난 고등학교는 신규 팀 창단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
이에 KBO는 아마추어 야구를 관장하는 KBSA 및 각 구단 스카우트팀과 회의를 갖고, 현재 82개의 학교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 팀은 창단 지원을 통해 꾸준히 팀 숫자가 증가해 인적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된 단계이지만, 직업운동선수의 꿈을 본격적으로 키우게 되는 중학교 학교 야구부 팀수는 87팀으로 초등학교 엘리트팀과 리틀야구팀을 합친 252팀에 비해 부족하다고 분석하여 13세 이하의 유소년 선수들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중학교 신규 창단은 유지하기로 하였다.
2023년부터 KBO의 창단 지원은 중학교에 집중되지만, 대체사업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의 전반적인 실력 향상을 위한 캠프 및 부상 방지를 위한 순회 트레이닝, 저변확대를 위한 야구교실 등 야구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KBO가 2023년부터 신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창단 지원사업을 중단하더라도 기존에 협약이 진행중인 학교들은 협약 종료시까지 지원이 계속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