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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끝내기로 9월을 시작했다.
두산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은 최고 157km의 직구를 앞세워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5회 실점이 있었지만,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지우면서 2경기 연속 7이닝 피칭을 했다.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양석환의 끝내기로 패전을 면했다. 두산은 김명신과 정철원이 1이닝씩을 소화했다.
롯데가 기선제압을 했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시작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스탁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쳤다. 이후 전준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안치홍의 안타와 이호연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됐고, 정보근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9회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기회. 그러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지 못했다.
두산은 9회 1사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마지막 찬스를 살렸다. 페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재환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양석환의 끝내기가 나오면서 두산은 이날 경기 승자가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