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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에게 사이영상 동료가 생길 것 같다.
초반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 멀린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초구 94마일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우측 담장을 크게 넘어갔다. 그러나 탬파베이 타선은 3회 랜디 아로자레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아이작 파레데스의 좌월 솔로홈런, 로만 킨의 우측 2루타로 2점을 보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맥클라나한은 4회말 2사후 앤서니 산탠더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다시 내주면서 1점차로 쫓겼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87마일 체인지업이 역시 한가운데로 쏠렸다. 하지만 맥클라나한은 5~7회, 3이닝 연속 볼티모어 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맥클라나한이 내려간 뒤 재역전하며 승리를 거뒀다. 8회말 탬파베이 투수는 콜린 포셰. 선두 애들리 러치맨이 좌전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어 라몬 유리아스가 포셰의 94마일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트레이 맨시니의 희생플라이로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연패의 늪에 빠진 탬파베이는 52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2위를 일단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